납치범이 인질에게 동정심을 느끼면 어떻게 될까요. 영화 《시스터》를 처음 접했을 때 저도 이게 그냥 뻔한 납치 스릴러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보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해란과 소진,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온전히 끌려들어 가 있었습니다. 스릴러인데 이상하게 마음이 먹먹해지는 영화였습니다. 납치범도 처음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혹시 이런 질문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범죄자는 처음부터 나쁜 사람이었을까, 아니면 어떤 사정이 그를 그 자리까지 밀어붙인 걸까. 영화 《시스터》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합니다.주인공 혜란은 위독한 동생의 이식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납치에 가담합니다. 타깃은 대기업 회장의 외동딸, 박소진입니다. 혜란 입장에서는 동생이 이번 차례를 놓치면 정말 잘못될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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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8. 20: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