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도 없이 학생을 범인으로 지목하는 장면, 저는 그 장면에서 멈췄습니다. 영화 은 학교라는 공간이 얼마나 쉽게 한 아이를 무너뜨릴 수 있는지를, 그리고 반대로 단 한 사람의 믿음이 그 아이를 어떻게 붙잡아 줄 수 있는지를 꽤 정직하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전소민, 김도현 주연의 이 영화를 보고 나서 학창 시절 기억이 생각보다 오래 머물렀습니다. 마음일기, 감정 리터러시를 가르치는 선생님희주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것은 일기장입니다. 그냥 일기가 아니라 "마음 일기"입니다. 하루 동안 자신 안에서 어떤 감정이 일어나고 사라졌는지를 관찰해서 쓰는 것인데, 처음엔 저도 "이게 무슨 소용이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생들 반응도 비슷했죠. 수행평가 점수도 없는 걸 왜 쓰냐고 묻습니다.여기서 희주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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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6. 2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