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영화라고 해서 골랐다가 예상보다 훨씬 무거운 감정을 안고 나온 적이 있습니다. 2020년 개봉작 가 딱 그랬습니다. 화려한 격투와 사격이 중심인 줄 알았는데, 보고 나서 오래 머릿속에 남은 건 킬러의 액션이 아니라 그 사람이 짊어진 고독이었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두 번 돌려본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킬러 서사 — 냉혈한이라는 통념을 뒤집다일반적으로 킬러 장르 영화라고 하면 감정 없이 임무를 수행하는 기계 같은 인물이 주인공으로 나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 경험상 이건 절반만 맞습니다. 의 주인공은 뼈를 부수는 맨몸 격투와 눈 감고도 타겟을 제압하는 사격 실력을 갖춘 최정상급 암살자지만, 그 내면은 전혀 다른 방향을 향해 있습니다.에이바가 조직과 충돌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타겟을 제거하기 직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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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0. 10:00
